[필란트로피클럽] 김정호 “곰아저씨가 만들어가는 ‘함께’사는 세상”

    0
    148

    Q 베어베터 소개?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고용, 취업을 위해서 만든 회사입니다.

    Q 가장 힘들었던 점?

    장애인 회사와는 무조건 거래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가지고 계신 법인이 많았습니다. 특히 법인의 회장님들 오너 대표님들이 장애인 회사와는 거래하지 않는다. 아무 이유도 없어요. 그냥 장애인 회사와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는 법인들이 많았거든요. 그 법인들을 설득하고 영업을 하고 거래를 하는 게 사실은 제일 힘들었습니다.

    Q 사업을 이어가는 원동력?

    지금 자폐의 경우에 5년 전에 취업률이 0.7퍼센트였거든요. 취업률이 0.7퍼센트라는 얘기는 취업이 거의 안 된단 얘기입니다. 제가 주변에 제 가족이 발달장애가 있는 친구는 없는데 굉장히 도전의식이 생기더라고요 이걸 바꿔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생겼고 당연히 마음이 아픈 부분이 원동력이고요 한 분 한 분을 정규직 자리를 만들어 나갈 때 그 가족들이 보내오는 편지를 읽을 때 그게 원동력이죠.

    Q 베어베터의 계획과 방향성?

    베어베터는 단순합니다. 지금 200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마련해주는데 성공을 했는데 앞으로 10년 내 10배 약 2천 명이 되겠죠 2천 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게 베어베터의 계획이고 방향성입니다.

    Q 처음 기부의 시작?

    제가 서른다섯 살에 네이버라는 회사를 성공을 하면서 졸부가 됐거든요. 서른다섯 살에 우연히 졸부가 된 다음에 처음에 한 것은 제 모교 제가 고려대학교 나왔는데 제일 아쉬웠던 게 제가 4년 내내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어학연수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한 게 뭐였냐면 소득분위가 낮은 후배들 하위 20퍼센트 소득분위이면서 학점이 3.2가 넘는 학생을 선발해서 어학연수 보내주는 장학기금을 제일 먼저 만들었었어요, 15년 전에. 그게 이제 시작이에요.

    Q 기부와 나눔의 의미?

    그냥 기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고 그냥 베어베터처럼 어떤 투자를 해서 그 회사를 만들어서 그 회사가 커지는데 그게 사회적 기업이니까 커지면 커질수록 이제 회사 구성원 직원 정규직으로 있는 발달장애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거니까 그것도 굉장한 의미가 있는 거죠 바뀐 거는 처음에는 주변에서 너 왜 이러냐, 너 돈밖에 모르던 놈인데 돈 좀 버니까 정신이 없구나 이렇게 얘기를 많이 듣다가 이게 한 15년 되니까 원래 저런 애였냐?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게 저를 바꾸는 것 같아요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그래서 행동도 이렇게 하는 거죠. 착한 척하다가 착해진다고 진짜 그렇게 된 것 같고요.

    Q 기부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보기에 돈으로 하는 기부보다 시간으로 하는 기부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예전에는 외부적으로는 거액을 기부하는 게 더 효과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그냥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그냥, 난데없이 알지도 못하는데 가서 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그냥 한 번 해보는 거, 그걸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