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빨대의 탄생, ㈜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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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빨대의 확실한 대체재를 찾다

    2020년 미국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국 세계 3위 국가가 우리나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자료에서도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플라스틱 생활 쓰레기가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것이 바로 플라스틱 빨대 금지 규제.

    식음료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이런 규제에 동참하고자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았고 현재까지는 종이 등으로 만들어진 것이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종이 빨대는 금방 눅눅해져 장시간 음료수를 마시지 못하는 등의 불편함이 발생하자 또 다른 제품을 찾는데 발 벗고 나섰다.

    ㈜트리포트(박찬호 대표)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나무 빨대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말 그대로 빨대의 재료가 나무인 것이다.

    나무 빨대 아이템을 선보이기 전 박찬호 대표는 원목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오고 있었다. 그러다 가구나 의료기기 이외에 목재를 이용해서 어떤 제품을 더 만들 수 있을까 하다가 나무 빨대를 생각해냈고 다년간의 연구 끝에 마침내 사업화에 성공했다.

    친환경적이면서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다

    자신들의 제품에 자부심이 큰 박찬호 대표. 그는 나무 빨대의 특징에 대해서 묻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 나무 빨대는 플라스틱이 가진 편의성을 충족함과 동시에 수분이 장시간 닿아도 쉽게 흐물거리지 않는 내구성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플라스틱 빨대의 편의성에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트리포트에서는 나무를 0.15mm 두께로 얇게 대패질을 한 후 말아서 빨대로 제작을 하고 있다. 특히 주재료가 되는 나무는 소나무를 사용하고 있다.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나무의 친환경성을 살리면서도 저렴한 단가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박찬호 대표는 부연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소나무 이외에 편백나무와 단풍나무, 호두나무, 참나무 등 거의 대부분의 나무를 빨대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각기 다른 나무로 제작을 하게 되는 경우 나무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컬러가 달라서 디자인적 요소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나무 빨대를 제작할 때 트리포트는 각 나무의 습성을 정확하게 파악해 적정한 습도를 적용해 슬라이스해야 나무가 부서지지 않고 잘 말린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유통 과정에서의 오염을 방지하고 사용시 음료와 사용자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무 빨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친환경성이다.

    ㈜트리포트의 나무 빨대는 생분해성으로 빠르게 생물 분해되어 자연 친화적이며 원하는 장소에 어울릴 수 있는 자연적인 컬러를 구현하고 로고나 디자인을 자유롭게 가미할 수 있다.

    친환경 글로벌 기업을 꿈꾸다

    피톤치드와 사포닌 등과 같은 나무의 효능을 제대로 살리며 의료 보조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트리포트. 이곳은 향후 제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나무 빨대의 사용률을 증가시켜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저희는 환경보호단체와도 연계해서 나무 빨대를 더 이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박찬호 대표의 바람처럼 이들 기업이 명실상부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