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미세먼지 찾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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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농도 오늘도 ‘매우 나쁨’
    최근 많은 사람들이 집을 나가기 전 미세먼지 농도부터 확인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을 보내는 것도 익숙해졌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안 환기를 시키고 싶어 창문 한 번 여는 것도 여간 고민이 아니다. 매일 공기청소기를 틀고 마스크를 써봐도 좀처럼 맑아지지 않는 뿌연 하늘, 이유를 알 수 없는 잦은 병치레. 이러다 언젠가 미세먼지로 인해 아무도 외출하지 않는 유령도시, 유령사회가 되는 것은 아닐까 상상까지 해본다. 겨울에서 봄까지 두 계절을 가득 채우는 미세먼지를 겪다보면 ‘정말 이것이 해결 가능한 문제일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연간 10조원 정도로 추산했고 2060년이 되면 22조가 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미세먼지는 우리의 건강뿐 아니라 일상과 사회적 비용까지 담보로 잡고 있다. 더 이상 안 좋아지는 상황에 적응할 수는 없는 일.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녹색연합과 시민들이 함께 한 대기오염 모니터링 캠페인

    녹색연합이 시민들과 함께 대기오염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전국 곳곳 동네마다 대기오염의 차이를 확인하고 원인을 알아보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산화질소 패시브샘플러(NO₂Passive Sampler)를 이용했다. 패시브샘플러는 고가의 장비 없이 간편한 방식으로 넓은 지역의 대기오염의 분포를 확인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조사 장비 설치, 측정, 분석이 쉬워서 북한이나 산림 혹은 산업단지의 광범위한 지역의 대기오염 측정에 활용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진행한 전국의 대기오염모니터링은 시민들이 직접 설치하고 수거한 패시브 샘플러를 대학교 환경 공학연구실에 보내 분석을 진행한다. 이렇게 분석결과를 지역별, 조사지점 별로 정리하여 모니터링에 참여한 시민들과 언론에 공유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누구의 탓이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자. 나홀로 출퇴근을 하는 차량만 줄여도 서울의 대기오염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일회용품을 쉽게 사용하는 일, 물건을 싸게 사서 금방 버리는 일도 줄여야 합다. 우리가 쉽게 물건을 소비 할수록 공장은 늘어나고, 공장이 늘어난 만큼 미세먼지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결국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은 내 일상 속 선택에 숨어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할 것이다.

    스토리텔러_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