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뿌리의집 원장 “우리사회, 고국 떠난 입양인과 원가족 슬픔 치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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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아시아필란트로피어워드(Asia Philanthropy Awards, 이하 APA)가 개최됐다. 필란트로피는 고대 그리스어로 ‘사랑하다’는 뜻의 필로(philo)와 ‘사람’을 의미하는 엔트로피(enthropy)의 합성어로 ‘사람을 사랑하다’, 즉 인류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APA는 종교와 이념, 분야, 단체의 규모에 차별을 두지 않고 아시아 지역에서 필란트로피 정신을 실천하는 숨겨진 리더들을 찾아내 격려하는 자리이다.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은 김도현 뿌리의집 원장이 수상했으며, 장애인·소외계층의 구강 건강을 위해 힘써온 ‘스마일재단’과 개발도상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민족사관고의 청소년 사회봉사동아리 ‘옹달샘’은 각각 NPO 부문과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공적 부문에서는 싱글맘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고 백수남씨. 펀드레이저 부문에서는 이현승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대외협력팀 팀장, 여성 필란트로피스트 부문에서는 네팔·한국 이주 노동자의 삶을 위해 힘쓰고 있는 활동가 이금연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해 APA에서는 지난 2015년 수상자인 최유강 드림터치포올 대표와 김하종 안나의집 신부가 연사로 초청되어 ‘필란트로피’의 의미와 나가갈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시상식 자리를 더욱 빛냈다.

<김도현 뿌리의집 원장>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을 수상한 김 원장은 “입양이라는 것 자체는 아름답고 사랑을 깊이 실펀한다는 차원에서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먼 타국으로 떠나야 했던 입양인의 품에서 자식을 키우지 못한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며 “사랑을 주는 사람과 그것을 받는 사람이 많은 사회도 아름답지만, 나아가 사랑을 받지 않고도 모두가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