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의 날,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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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자살예방 정책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2013년 28.5%의 자살률이었던 것이 2014년 27.3%, 2015년 26.5%, 2016년 25.6%, 2017년 24.3%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OECD 국가들의 자살률에 비하면 아직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높은 편인데요. 그래서 대한민국 자살률을 OEDC 평균으로 줄이고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2019년 9월 10일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보건복지부 주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약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와 종교계, 언론계, 재계, 노동계, 전문가그룹, 협력기관 등 7개 부문 44개 기관이 참여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욱 빛냈습니다.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자살"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알리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된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2011년에 제정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9월 10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식전에 주요 인사의 환담과 함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과 관련된 아트 윌 관람이 진행되었으며 본 행사에서는 개식선언과 행사, 내빈 소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기념사, 김회중 대주교의 격려사,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인 원혜영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이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영상 상영이 끝나고 개인 38명, 단체 32곳에 대한 장관 표창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우수사례 보고 영상 상영과 자살예방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기념사를 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8년에 국민 백만 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했으며 1393 자살예방 상담전화, 자살예방센터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전문기관을 새롭게 신설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는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 책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국민들에게 자살은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확산시켰고 자살예방에 공헌한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사 등 32개 기관이 표창을 받았는데요. 개인으로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 38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한 생명지킴이 활동 우수자와 자살 유족으로 자살예방상담 자원봉사자들도 시상식대에 올랐습니다.

    “자살률 1위에서 벗어날 때"

    이 날 기념식이 끝나고 열린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제3차 협의회도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진행되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자살은 이제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것이 되었으며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사회로부터 소외돼 자살로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 하상훈 운영지원단장이 강조했습니다.

    모두의 생명은 소중하기에 쉽게 포기해 버릴 수도 없고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고서도 외면해서도 안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 줄 아는 용기와 행동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렸던 이번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이 기념식을 통해 참석했던 모든 이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괴롭혔던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의 굴레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기념식장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스토리텔러 작가 김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