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장인들을 위한 공간, ㈜데이그린(르네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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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 정신, 작가주의를 잇는 플랫폼, 르네트르

    오랜시간 한 길만을 걸어오며 그 분야의 장인이 된 국내 전문가들은 많다. 그렇지만 이런 장인들의 손에서 완성된 수공예품이 설자리는 점점 더 밀려나고 있는 가운데 ㈜데이그린의 이주현 대표는 ‘르네트르 (http://www.reneitre.com/)’ 통해 장인들의 제품에 대한 가치를 되살리고 더 많은 소비자들과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빛나는 기술을 가진 시니어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대중에게 알리고 수공예 상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다양한 분야의 수공예 작가들과 연결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플랫폼을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주현 대표는 자신들의 플랫폼 개발 동기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예부터 섬유산업의 메카였던 대구. 여전히 대구에는 많은 장인들이 터를 잡아 수작업으로 제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제품이 완성되어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장과 공방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어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나선 것이 바로 ㈜데이그린.

    큰 불편함 없이 수공예품들을 판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어 벌써부터 많은 수공예품 작가들이 찾고 있다.

    모두와 상생하는 꿈을 실현하다

    이주현 대표에게 ‘르네트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자 이 대표는 ‘저희 르네트르는 섬유 패션 아이템 디자인 콘텐츠 제공 플랫폼입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전통시장 주변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섬유 작가들을 비롯한 섬유 봉제 디자인 및 제품 콘텐츠를 만들어주고 또 홍보해 주고 있다.

    ‘저희 르네트르는 오픈 후 첫 아이템을 섬유 수공예 분야로 선정했는데요. 현재는 신진 청년 작가들의 디자인 콘텐츠와 패션 아이템들도 유통할 수 있는 섬유 및 패션 디자인 플랫폼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르네트르 플랫폼을 살펴보다 보니 기존에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일반 쇼핑몰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러자 그녀는 ‘저희 르네트르는 기존의 플랫폼과는 다르게 수공예 장인들의 제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또 그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잘 알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탓에 디자인과 상품적인 면만을 볼 수 있는 다른 플랫폼과는 다르게 저희 르네트르에서는 장인의 가치관과 스토리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라며 말했고 이어서 청년 신진작가들의 디자인 콘텐츠를 콜라보해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데이그린은 르네트르에 등록하는 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20년의 섬유 봉제 시제품을 제작한 경력을 기반으로 디자인, 소재 개발,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수공예품 장인들을 위해 스토리텔링, 제품 사진 촬영,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인과 작가들이 직접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데이그린에서 플랫폼에 등록된 장인과 작가의 스토리를 제품에 녹여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전략이다. 또 청년 작가들의 디자인 콘텐츠를 판매하는 비대면 온라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에 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도 입점하여 협업 중인 제품들을 오프라인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 다양한 온라인 오픈마켓과 협의를 통해 판매를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다

    ‘르네트르는 지역 섬유봉제 산업이 사장되지 않도록 홍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수공예 작가들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연결해 다시 한번 로컬 경제 부흥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힌 이주현 대표. 이 대표는 수공예 장인과 작가들과 제품 개발은 물론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친환경 섬유제품을 제조하는 협업 공동체를 구성하는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섬유 공예 작가들과 장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들의 기술이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인터뷰를 끝마친 이주현 대표는 인터뷰 준비로 잠시 멈췄던 제품 개발에 다시 몰두해야 한다면서 너털웃음을 보이며 취재진을 배웅했다.

    수공예 부흥에 앞장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장인들의 제품